미국과 중국 군 간 대화 재개를 위한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12일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관련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같은 계획의 진행은 “정상회담 결과의 정상적 이행이며, 양측이 예상한대로 계속되고 있다”며,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에 파견된 담당 부서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국방부 정책 부서는 양국 군 통신 준비를 위해 중국과 적극 협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중국 군 고위 관리와 지역별 지휘관들을 아우르는 양국 군 전반에 걸친 소통을 원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양국 군 간 대화는 재개 자체가 아니라 어떠한 우여곡절이 있어도 대화가 지속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당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미국과의 군사 대화 채널을 단절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복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