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어제(30일)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가 역내 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당사국 간 평화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보,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남중국해의 최근 사태를 우려하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성명은 최근 몇 달 동안 중국과 필리핀이 해상 충돌을 두고 서로를 비난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필리핀은 중국을 향해 외교적 노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접근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은 이런 비난을 "순전히 허위 과장"이라고 비난하며 필리핀의 반복되는 "도발과 괴롭힘"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