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접경 중국 윈난성에 유탄 떨어져 중국인 5명 부상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 북부 일대에서 군사정부와 반군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얀마와 인접한 중국 영토에 3일 포탄이 떨어져 중국인 5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날 윈난성 전캉 현 관리들을 인용해 현지 시각 오후 2시경 미얀마 샨 주 코캉자치구 라우카이에서 발사된 포탄이 윈난성 전캉 현 난산진의 민가에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을 당한 중국인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해 미얀마 군정에 항의했다며, 중국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윈난성 인근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미얀마 정부 군과 반군 간 교전 과정에서 국경을 넘어온 포탄으로 인해 중국인 1명과 미얀마인 4명이 부상당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