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러협력 ‘김정은 혜택’…‘역내 안보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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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백악관이 이틀 연속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북러 군사협력은 동북아 지역의 안보에 줄 영향을 우려한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 도발에 맞선 역내 안보를 유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의 백악관이 이틀 연속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북러 군사협력은 동북아 지역의 안보에 줄 영향을 우려한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 도발에 맞선 역내 안보를 유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사협력을 중심으로 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관계의 심화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는 모두 이득을 얻는다면서, 특히 북한이 바라는 첨단 군사 역량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우리는 북러 군사협력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첨단 군사 역량 추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북러 관계에서 푸틴이 얻을 혜택만이 아니라 김정은이 얻을 혜택에 대해 우려합니다. 그것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말이죠.”

커비 조정관은 이어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과 포탄 사용 문제를 다시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신이 지난 9일 브리핑에서 관련 정황을 공개한 이후에도 러시아는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북한의 군사태세 변화와 관련한 질문에는 북한의 군사동향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정보 평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반도에서 유지하고 있는 방어 태세는 그런 위험에 대응하는 데 적절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정례 브리핑에서는 최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에 따른 상원 군사위원회 의원들의 우려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와 역내 안보 유지를 위한 미국의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역내 동맹국 또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역내 안보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북한의) 어떤 유형의 불안정 행위도 부적절하고 불필요합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외교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법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