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카두나주 또 납치 사건…최소 61명 피랍

지난 9일 나이지리아 카두나주에서 여성이 피랍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주에서 또다시 무장괴한들에 의한 납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현지 시각 11일 밤 12시 무렵 카두나주 부다 마을을 공격해 최소 61명의 주민을 붙잡아 갔다고 현지 주민들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부다 마을에서 160km가량 떨어진 같은 주 내 쿠리가 마을의 한 학교에 무장괴한들이 들이닥쳐 학생 등 약 300명을 납치했었습니다.

한 주민은 “우리는 오랫동안 이같은 공격을 경험해왔다”면서, 상황이 악화되면서 많은 주민들과 농부들이 위험이 덜한 곳으로 피신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도적떼(bandits)'로 알려진 무장단체들이 수 년 간 마을 주민들과 고속도로 운전자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몸값을 노린 납치를 벌이는 등 대혼란을 빚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