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나토 ‘북러 군사협력’ 논의…‘미한 공조’ 어느 때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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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미사일을 공급하는 문제를 다시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회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의원들이 복귀해 미한 양국 간의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유럽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미사일을 공급하는 문제를 다시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회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의원들이 복귀해 미한 양국 간의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세주르네 장관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히고 특히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공급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러시아 전쟁 기계의 연료가 되는 무기와 물자 이전을 막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란, 북한, 중국이 공급원이며 이 문제를 오늘 논의했습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안정에 대한 위협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미국은 유럽국가들과 협력해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오는 3일과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이란이나 북한 또는 중국 등 다른 곳으로부터의 이 같은 지원을 중단하거나 최소한 징계를 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며칠 내에 나토 동료들과도 논의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휴회 첫 주인 지난주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과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돌아온 미국 민주당의 진 샤힌 상원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회 대표단과 함께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을 마치고 최근 돌아왔다면서, 각국에서 정부 관리 및 미군 지도부를 만나 ‘미국의 안보 목표와 무역 및 경제 협력 확대 기회’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공약과 일본과의 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인 영 김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아미 베라 의원 등 의회 내 초당적 연구모임인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 소속 하원의원 6명도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들 대표단 역시 윤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아미 베라 의원은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를 통해 면담 소식을 전하면서 러시아와 북한이 제기하는 점점 더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면서 보다 균형 있고 번영하는 역내 질서를 조성하기 위해 양국 간 강력한 공조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