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예루살렘에서 가진 네타냐후 총리와의 면담에서,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에 대한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반복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2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이날 면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가자지구)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효과적 계획 없이는 라파에서의 주요 군사 작전을 지지할 수도 없고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지속적인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라파 군사 작전이 필요없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서, 이 것이 이스라엘 관리들과 진행 중인 대화의 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라파에 있는 하마스의 5개 대대들 가운데 마지막 남은 4개 대대를 제거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계획을 블링컨 장관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하마스 억류 인질 협상의 일환으로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휴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은 휴전을 거부하는 것은 하마스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