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어제(7일) 가자지구 남단 라파 검문소 장악은 인질 석방과 하마스 제거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연설에서, “어젯밤 나는 전시내각의 승인을 얻어 라파에서 작전을 수행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라파 내 4개의 하마스 대대 제거를 포함해 하마스의 남은 군사력 파괴에 있어서 “라파 검문소 점령은 매우 중요한 조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인질 석방은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인질들의 귀환에 필요 조건임을 입증했다면서, 이같은 작전은 인질 귀환이라는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6일 제안했던 휴전 협상안은 이스라엘 군의 라파 진입을 막기 위한 수단이었다면서, 하마스의 이 제안은 이스라엘의 필수 요구 조건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만류에도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 방침을 고수해왔습니다.
한편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이 계속될 경우 휴전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