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지상작전 병력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 중심부 인근까지 진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22일) 현지 주민과 하마스를 인용해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라파 남쪽 이집트와의 국경 방벽을 따라 서쪽으로 기동하면서 새 진지를 구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병력은 라파 중심 이브나 지역 경계선에 주둔해 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또다른 주민은 탱크 외에 드론과 헬리콥터, 전투기 공격이 밤 사이 계속됐다고 말했으며, 이번 공격은 지난 7일 라파 지상작전 개시 이래 가장 격렬한 공세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라파 동부 지역에서 작은 창고 형태의 구조물 안에 은폐된 소형 다연장 로켓발사기들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라파에서의 이스라엘 군 작전이 현재 표적화되고 제한적인 양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 여부와 공격의 정밀성과 비례성 여부 등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파에는 애초 100만여 명의 팔레스타인인 피난민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스라엘 군의 지상작전을 전후해 90만 명가량이 다른 곳으로 피난을 떠났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