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은 어제(27일) 인도양과 홍해에서 미군 함정과 국제 선박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구체적인 공격 시점과 함정 정보를 밝히지 않은 채 홍해에 있던 미 구축함 2척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인도양에서 ‘라레고 데저트’호와 ‘MSC 메체라’호, 그리고 홍해에서 ‘미네르바 리사’호에 대한 공격도 감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선사들로부터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지 한 달가량이 지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 일대에서 국제 상선과 함정 등에 대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해왔습니다.
이같은 공격은 이후 인도양으로까지 확대됐으며, 후티 반군은 지중해에서 이스라엘 항구를 향하는 모든 선박들도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각 27일 오전 4시경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발사된 드론 1기를 홍해 상에서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