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한일 3국 협력…인태 안보 구조 ‘근본적 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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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과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미한일 정상회담 이후 더욱 강화된 3국 협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추구하는 안보 전략의 대표적 사례로 미한일 3국 협력을 꼽았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미한일 정상회담 이후 더욱 강화된 3국 협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추구하는 안보 전략의 대표적 사례로 미한일 3국 협력을 꼽았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의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가 개최한 ‘2024 국가안보 컨퍼런스’에서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수석부보좌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맺고 있는 동맹, 파트너 관계 가운데 미한일 3국의 협력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미한일 3국의 협력은 몇 년 전까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인도태평양의 안보 구조와 정치 구조를 잘 반영한 근본적인 실재이라고 평가한 것입니다.

존 파이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수석부보좌관
“국가 정상급을 포함한 미한일 3국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인도태평양의 안보 구조와 정치 구조의 근본적인 실재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집중적인 외교를 펼쳤습니다.”

또 미국과 필리핀의 국방협력,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역내 4자 안보협의체 쿼드(Quad), 그리고 미국, 영국, 호주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는 방어적이며 역내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이너 수석 부보좌관은 이어 바이든 정부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유럽과 아시아 동맹들과 관계를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밀 도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역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미한일 정상회담을 강조했습니다.

카밀 도슨 /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미한일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여러 중요한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바로 지난주에 커트 캠벨 부장관이 한국과 일본 측 대표를 초대해 3국 정상들의 약속을 바탕으로 후속 논의를 진행했고, 중요한 새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야마다 시게오 주미 일본대사는 미한일 협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진전은 국방 분야에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야마다 시게오 / 미국주재 일본대사
“지난해 10월에는 처음으로 미국 전략 자산과 일본, 한국의 전투기가 참여하는 연합 공중훈련이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활성화했습니다.”

야마다 대사는 그러면서 미한일 3국 공조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협력 수준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갔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