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피난처로 사용된 학교 공습 “29명 사망”

10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옆을 딸을 안고 지나가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9일 가자 지구의 학교를 공습해 최소 2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피난처로 사용되는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학교를 폭격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아바산 알카비라와 동부 칸유니스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현지 주민들은 공격 당시 현장에 3천명 가량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공격하기 위해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하레츠’ 신문은 10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학교를 폭격해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