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정권 ‘국민 억압·인권 유린’…심판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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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미국 하원의원들이 주민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학대하는 북한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의원들은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 정권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북한의 끔찍한 인권 침해 실태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미국 하원의원들이 주민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학대하는 북한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의원들은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 정권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북한의 끔찍한 인권 침해 실태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앞에서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하원의원들과 미국 10여 개 주의 한인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이 집회에서 민주당의 조너선 잭슨 하원의원은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 정권은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조너선 잭슨 / 미국 하원의원
“북한 정부에게 국민을 학대하고 잔인하게 대하는 것보다 더 큰 위협은 없습니다. 북한 정부를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은 외부 세력이나 외국, 국제 제재 체제가 아니라 북한에서 자유를 억압하는 그들의 폭정입니다.”

한국계인 공화당의 미셸 스틸 하원의원은 자신의 부모 모두 공산주의를 피해 북한에서 탈출했다면서 인권 침해를 자행하는 공산주의를 막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셸 스틸 / 미국 하원의원
“자유는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미국에 오거나 공산주의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민주주의와 자유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공화당의 버디 카터 하원의원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북한 인권 상황을 널리 알리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디 카터 / 미국 하원의원
“의회 의원들에게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에게 남북 분단 상황으로 인해 가족들이 헤어지고, 다시 재결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또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때 보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북한 내 정보 유입과 국제사회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수전 숄티 / 북한자유연합의장
“북한 주민들은 외부 정보에 굶주려 있습니다. 그들은 식량만이 아니라 외부 정보에 굶주려 있습니다. 정보가 캠페인의 핵심입니다. 진실은 북한 주민들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평화 통일로 가는 길과 한반도의 모든 긴장이 끝나는 길은 김정은 정권의 종식입니다.”

이날 집회는 미국 내 한인 기독교 단체인 북한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이 2010년부터 매해 여름 워싱턴 D.C.에서 개최하는 인턴십 컨퍼런스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고, 참가자들은 집회 후 상하원 의원들의 사무실을 방문해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KCC의 샘 김 사무총장은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들의 마음속에 북한 주민들은 우리와 피를 나눈 형제자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며 우리가 싫어하는 것은 주민을 억압하는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