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프랑스가 주최하는 공중연합훈련에 참가했다고 미 해군이 22일 밝혔습니다.
미 해군 제7함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 해군과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항공기들이 지난 19일 연합 전력의 다양한 항공기 간 상호운용성에 초점을 두고 프랑스 공군 주도로 열린 ‘PEGASE(페가스)’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습니다.
훈련에는 미 해군의 E/A-18 ‘그라울러(Growler)’ 전자전기 1대와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1대, 일본 항공자위대에서 F-2 전투기 1대, 프랑스 ‘라팔(Rafale)’ 전투기 2대와 A-330 다목적공중급유기(MRTT) 1대가 참여했다고 7함대는 밝혔습니다.
7함대는 또 훈련에서 이들 항공기 간 편대비행과 표적 훈련, 공중급유 등의 기회가 제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훈련을 통해 동맹군뿐 아니라 모든 군 분야 간의 통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중 영역에서의 군사 기술을 향상시키고, 연합군의 힘과 다양한 능력,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약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PEGASE 훈련은 2018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5번째를 맞았으며, 지난해 7월 훈련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전투기가 포함된 양국 군 전력들이 한반도 일대에서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