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시리아 내 미군 기지 지난주 피격…미군 8명 부상”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지난주 시리아 내 미국 주도 연합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8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어제(14일)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확인하면서, “8명 모두 외상성뇌손상(TBI)과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았고, 추가 판단과 평가를 위해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중 3명은 임무에 복귀했고 나머지는 여전히 관찰 중이지만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부상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역내 친이란 세력들이 이번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방부가 공격 주체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일 이같은 공격을 받은 시리아 루말린 착륙장(landing zone)에는 지난해 12월에도 이라크 지역에서 122mm 로켓 10여 발이 발사된 바 있습니다.

현재 시리아에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소탕 임무를 위해 900명 규모의 미군이 주둔해 있으며, 미군은 같은 목적으로 이라크에도 2천500명가량이 배치돼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