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오늘(19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취임 뒤 첫 해외 방문지로 어제(18일) 중국을 국빈방문한 또럼 서기장과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주변국 외교에서 항상 베트남을 우선순위로 여겨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베트남이 당 중심체제를 고수하고 국가 여건에 맞는 사회주의의 길을 택하며, 개혁과 사회주의 현대화의 명분을 심화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럼 서기장도 중국과의 관계는 “베트남 대외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번 방문은 베트남 “공산당과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이날 시 주석과 또럼 서기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시 주석의 베트남 국빈방문에서 예비계약이 체결된 양국 간 철도 연결사업과 금융, 언론, 보건, 수출입 품목 검역 협력 등 14개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또럼 서기장의 이번 중국 국빈방문은 양국 간 무역과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관계 강화에 대한 두 공산주의 이웃나라의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