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텔아비브서 폭탄 테러…“이스라엘의 가자 학살∙암살 작전 대응”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에 의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유대교 회당 인근의 모습.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에 의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19일 공동성명에서 전날 늦은 시각 텔아비브의 유대교 회당 인근을 지나던 한 남성의 배낭에서 폭발물이 터진 사건이 “테러 공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로 배낭을 맸던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 최소 1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은 전했습니다.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는 이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며, “점령자의 대량학살과 암살 정책”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영토 내부를 겨냥한 “순교작전”이 다시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테러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휴전 중재를 위해 텔아비브에 도착한 지 약 1시간 만에 발생했습니다.

이란과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역내 친이란 무장세력들은 지난달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던 하마스 1인자 이스마일 하니예 정치국 의장이 암살당한 뒤 이스라엘에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니예 암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