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 카놀라 종자 반덤핑 조사…캐나다 ‘전기차 관세’ 맞대응

캐나다 알베르타의 카놀라 농장의 모습. (자료화면)

중국 정부가 오늘(3일) 캐나다산 카놀라유 원료에 대한 반덤핑 조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캐나다가 지난달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100%와 25%의 관세 인상을 발표한 데 뒤이은 것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문에서 “캐나다의 불공정한 경쟁으로 중국 내 카놀라 종자 관련 산업이 계속해서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또 “국내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의 관련 화학제품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카놀라 종자의 절반 이상은 중국으로 수출됩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자국산 전기차와 철강에 대한 캐나다의 관세 부과 계획에 강력 반발했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당시 성명에서 “중국은 많은 당사자의 반대와 설득에도 불구하고 캐나다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취한 차별적이고 일방적인 제한 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