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 군이 한반도 동해 인근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오늘(12일)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오션 2024(Ocean-2024)’로 명명된 전략사령부∙참모 훈련의 일환으로 이 지역에서 포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해군 함정들은 이 훈련 중 해상과 공중 표적을 목표로 한 포 사격 훈련 외에 동해 중부에 위치한 작전구역을 이동하면서 다양한 방어전략을 연습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잠수함과 기뢰 방어 훈련과 고속 수상무인정, 드론 운용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11일) 성명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파트너십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면서도, 양국에 대한 공격이 있을 경우 러시아와 중국은 “잠재력을 결합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며 (공격에) 상응하는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미국이 일본과의 연합훈련을 위해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체계를 일본에 배치할 것이라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실제로 배치가 이뤄지면 러시아와 중국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