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호스타인 미국 대통령 특사가 어제(1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레바논 내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확전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호스타인 특사는 이날 면담에서 레바논과의 국경에서 헤즈볼라와 분쟁이 격화하는 것은 현지 이스라엘인들을 집으로 돌아가게 하는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호스타인 특사는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서 전면전을 벌일 경우 광범위하고도 장기적인 역내 분쟁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면서, 미국은 외교적 해법 모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북쪽의 안보 상황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 한 주민들을 돌려보낼 수 없을 것”이라며, “필요한 일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호스타인 특사와의 별도 면담에서 이스라엘은 이 목표를 ‘군사적 행동’을 통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중단돼야 자신들도 전투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등은 대표적인 역내 친이란 무장단체로 분류됩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1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이집트를 방문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문제를 논의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