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조직 “이스라엘 군 기지 공격”…이란 “이스라엘 협력 12명 체포”

23일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인근 지역인 하이파 항구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조직인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이 팔레스타인 점령지 내 이스라엘 군 기지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IRI는 이날 이스라엘 군 ‘골라니’ 관측기지를 공격했다며, 앞으로 이같은 공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RI는 전날에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 계곡의 한 목표물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에서 이라크에서 발사된 뒤 시리아 영공을 거쳐 이스라엘 영토로 진입하던 드론 1기를 겨냥해 요격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어제(22일) 이스라엘에 협력하고 이란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모의한 12명을 이란 내 6개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IRGC는 성명에서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의 책임을 미국 등 서방국 탓으로 돌리면서, 이들은 이란에 분쟁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과 레바논의 무장조직인 헤즈볼라, 예멘 내 후티 반군과 IRI 등 역내 친이란 세력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와 연대한 공격을 수행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