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오늘(23일)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해 폭넓은 공습을 단행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내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레바논에 대한 지상작전 개시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계곡, 시리아와 레바논 접경이 위치한 북쪽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표적으로 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공습에 앞서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가 무기를 은닉한 민가 등에 대한 공습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주민들에게는 헤즈볼라 관련 시설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이스라엘 군의 사전 경보가 발령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헤즈볼라 목표물 300여 곳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이번 공습으로 최소 182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 당국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