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승객 278명 태운 선박 전복…"최소 78명 사망"

2024년 10월 3일 콩고민주공화국 고마 키투쿠 항구 근처에서 승객과 물품을 실은 보트가 전복된 후 구급차가 키부 호수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에서 어제(3일) 승객 278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최소 7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민주콩고 사우스키부주 주지사는 오늘(4일) 오전 현재 실종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상자 집계는 사고발생일 기준 최소 사흘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콩고 동부 소재 키부 호수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사고 선박이 항구에서 7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전복되면서 일어났으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지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온라인 상에 올라와 있는 관련 동영상에는 짐을 가득 실은 복층 구조의 선박 1척이 기울어진 뒤 뒤집히면서 승객들이 호수로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민주콩고에서는 과적으로 인한 선박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