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내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오늘(7일) 이른 시각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 공격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북부 해안도시인 하이파시 남쪽의 이스라엘 군 기지를 겨냥해 ‘파디(Fadi)-1’ 로켓 탄막 공격을 가했으며, 65km떨어진 내륙 티베리아스에도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방공체계를 이용해 이들 로켓 중 일부에 대한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요격되지 않은 로켓 최소 5발이 티베리아스 지역을 타격했으며, 이스라엘 경찰은 하이파에도 여러 발의 로켓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이파에서는 이로 인해 최소 1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라엘 군은 하이파 지역에서 로켓 잔해 낙하 등으로 인한 피해 상황 등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밤 사이 헤즈볼라 본부가 위치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 지역 내 헤즈볼라 무기고를 겨냥한 공격을 가했으며, 공습에 이은 추가 폭발 확인을 통해 무기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계곡 지역의 무기고와 테러 기반시설, 지휘소 등도 공습했다고 이스라엘 군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이날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분쟁 중단과 가자지구 휴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