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 일본 인도가 연례 ‘말라바르 2024’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미 태평양함대는 어제(9일) 보도자료에서 인도 벵갈만에서 인도 군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이 해상은 물론 해저와 공중, 정보 영역에서의 복합훈련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 해군과 호주 공군의 P-8계열 해상초계기,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듀이(Dewey∙DDG 105)’함, 일본 해상자위대 무라사메급 구축함 ‘아리아케(DD 109)’함, 호주 안작급 호위함 ‘스튜어트(Stuart∙FFH 153)’함 등 총 8척의 함정과 항공기 10여 대가 참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브 쾰러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오늘 인도양에서 우리 해군이 전투준비태세와 해상 통합, 그리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훈련하는 가운데 다른 해군들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말라바르 훈련은 분쟁을 억제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공동의 약속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연합팀의 훌륭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1992년 미국-인도 간 양자 훈련에서 시작된 말라바르 훈련은 올해로 28회째를 맞았으며, 이들 4개국이 모두 참여하는 것은 올해로 5번째라고 태평양함대는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4개국은 역내 안보협의체 ‘쿼드(QUAD)’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