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밀턴’ 미 남동부 강타 최소 16명 사망…바이든 “복구 지원 강화”

2024년 10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시에스타 키에서 허리케인 밀턴으로 침수된 도로를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강타해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 정부가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밀턴의 영향을 받은 세인트 루시 카운티 등지에서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초기 발표에 따르면 밀턴이 지나가면서 플로리다주 시에스타 키와 포트 마이어스 비치 사이에서 최고 수위가 한때 지상으로부터 3m까지 올라갔습니다.

현재 밀턴은 플로리다주를 지나 대서양 동쪽으로 이동한 가운데 주 당국은 쓰러진 나무와 송전선 등을 정리하고 침수됐던 지역들을 청소하는 등 피해 복구작업에 들어갔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밀턴이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 상륙한 어제(1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주 정부와 지방 당국 등과 협력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긴급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론들은 밀턴이 100여년 만에 플로리다 탬파 베이를 휩쓴 주요 초강력 허리케인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