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강타해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 정부가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밀턴의 영향을 받은 세인트 루시 카운티 등지에서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초기 발표에 따르면 밀턴이 지나가면서 플로리다주 시에스타 키와 포트 마이어스 비치 사이에서 최고 수위가 한때 지상으로부터 3m까지 올라갔습니다.
현재 밀턴은 플로리다주를 지나 대서양 동쪽으로 이동한 가운데 주 당국은 쓰러진 나무와 송전선 등을 정리하고 침수됐던 지역들을 청소하는 등 피해 복구작업에 들어갔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밀턴이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 상륙한 어제(1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주 정부와 지방 당국 등과 협력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긴급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론들은 밀턴이 100여년 만에 플로리다 탬파 베이를 휩쓴 주요 초강력 허리케인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