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를 통해 미군에 위해를 가하려 했던 미 육군 병사가 어제(11일)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뉴욕남부 연방법원은 이날 콜 브리지스에게 징역 14년에, 추가로 10년의 보호관찰 형을 부과했습니다.
브리지스는 2021년 육군 일병으로 복무하던 중, IS 조직원으로 가장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동료 병사를 살해하는 방법에 대한 군사적 조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6월, 자신에게 적용된 테러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브리지스가 2019년 육군에 입대하기 전 이슬람 성전주의자와 그들의 사상을 홍보하는 온라인 자료를 접했으며,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그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콘 곤잘레스라는 이름도 갖고 있는 브리지스는 뉴욕시에 위치한 9.11 추모관을 폭파하려는 음모를 꾸미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