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오늘(15일)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만나 양국 간 군사 협력 강화 의지 등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이징을 방문한 벨로우소프 장관은 이날 장 부주석과의 회동에 대해 “매우 실질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또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당국들은 국제 문제에 대한 평가에서 일치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합의한 점을 강조하면서, 두 나라 간 “유익한 작업과 중요하면서도 비중 있는 여러 결정문 채택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도 성명에서 벨로우소프 장관과 장 부주석이 양국 군사관계를 심화 확대하고 고위급 교류의 유지를 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부주석은 또 올해 러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중국은 선린우호 지속과 전략적 신뢰 심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바탕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킬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벨로우소프 장관은 어제(14일) 베이징에 도착해 둥쥔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의 이번 방중은 중국이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항공모함 전단 등을 동원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때 이뤄졌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