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레바논 북부 공습 “최소 21명 사망”…헤즈볼라, 이 북부 공격 계속

2024년 10월 14일 레바논 북부 아이토우에서 군인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의한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어제(14일) 레바논 북부를 공습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정부가 밝혔습니다.

기독교도가 다수인 레바논 북부 아이토우 마을에 대한 이날 공습으로 사망자 외에 8명이 다치고 주택 한 채가 타격을 입었다고 현지 시장이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군의 군사작전이 레바논 동부 베카 계곡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 이스라엘 접경 남부 지역에 맞춰져온 것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로켓과 포탄 115발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오늘(15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지역을 비롯해 북부 해안 지역 수십 곳에 아침 일찍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에서 국지전 수준의 공방을 계속해왔으며, 이달 들어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본토에 대한 지상작전을 본격화하면서 충돌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