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타이완 통일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천빈화 중국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오늘(16일) 베이징에서 연 브리핑에서 “우리는 최대한의 진정성과 노력으로 (타이완과의) 평화적 재통일을 위해 힘쓸 용의가 있다”면서, “하지만 결코 무력 사용(이라는 선택지)을 우리가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대변인은 “타이완의 병력과 무기 규모나 외부 세력의 개입 여부에 관계없이 타이완이 감히 위험을 감수하려 한다면 이는 곧 자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를 위한 우리의 행동은 잠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섬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지난 14일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과 100여 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타이완 인근에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는 등 타이완 주변에서 크고 작은 군사활동을 거의 매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