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어제(16일) 예멘 내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 반군 시설들에 스텔스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한 정밀타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다양한 개량형 재래식 무기가 포함된 예멘 내 후티 통제 지역의 무기 저장시설들에 수차례 정밀공습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홍해와 아덴만의 공해상을 지나는 미군과 연합군 함정,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돼온 이들 무기는 지하 저장시설에 보관돼 있었으며, 미 공군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와 해∙공군 자산들을 동원해 공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초기 평가 결과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방송은 오늘(17일) 보도에서 이른 시각 미국과 영국 군이 수도 사나와 사다 시를 겨냥한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홍해를 지나는 국제 상선과 함정들을 공격해왔으며, 최근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공격도 늘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