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금융 관련 목표물 수십 곳을 공습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밤 사이 이스라엘 공군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이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활동용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한 수십 곳의 시설과 지역에 대해 일련의 표적 정보 기반 공습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습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지역 그리고 레바논 영토 깊은 곳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습의 목표물이 ‘알카드 알하산(AQAH) 협회’였으며, 이 협회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포함해 수십억 달러를 보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공습이 이뤄지기 전 해당 지역 민간인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모스 호스타인 미국 대통령 특사는 이날 베이루트를 방문했으며, 레바논 관리들과 함께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조건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 기자들에게, 최근 이스라엘에 배치를 결정했던 “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가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드가 이스라엘 내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우리는 이를 매우 빠르게 가동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배치는 지난 1일 이스라엘에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이란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