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오늘(22일) 이른 시각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 군 기지에 로켓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텔아비브 인근 기지 2곳과 하이파 서쪽 기지 1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측 사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헤즈볼라의 이같은 공격은 이스라엘 군이 어제(12일) 밤 수도 베이루트의 정부 의료시설 하리리 병원 인근에 공습을 가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한 데 뒤따른 것입니다.
레바논 보건부의 이같은 사상자 수치는 무장대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하리리 병원 근처에서 헤즈볼라 목표물을 겨냥한 공습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공습이 하리리 병원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이 병원을 겨냥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의 이같은 공방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하마스, 헤즈볼라 등과의 분쟁 중단을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문 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과 면담할 예정이며, 요르단과 카타르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