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진먼다오섬 방문…”외부 세력 개입 불허”

2024년 10월 25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진먼다오에서 열린 진먼전투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오늘(25일) 진먼다오를 방문해 타이완 수호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이날 국공내전 말기인 1949년 10월 중국 군과 벌인 ‘진먼전투’ 승전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이 섬을 방문해 “우리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소중히 여기며, 타이완, 펑후, 진먼, 마쓰의 미래를 변화시키려는 외부 세력을 허용할 수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권적 권리 수호와 (중-타이완)양안의 현상유지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강조하고 싶다”며, “타이완해협의 양쪽 모두가 존엄하게 대우받고 건전한 대화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타이완이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생활방식을 대대로 유지해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우리의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굳건히 단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 8월 취임 뒤 처음으로 진먼다오를 방문해 “우리의 목표는 타이완해협의 평화로운 발전”이라며 이같은 기조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진먼다오는 중국 푸젠성 본토 해안에서 8km가량 떨어진 타이완 영토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