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오늘(25일) 진먼다오를 방문해 타이완 수호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이날 국공내전 말기인 1949년 10월 중국 군과 벌인 ‘진먼전투’ 승전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이 섬을 방문해 “우리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소중히 여기며, 타이완, 펑후, 진먼, 마쓰의 미래를 변화시키려는 외부 세력을 허용할 수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권적 권리 수호와 (중-타이완)양안의 현상유지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강조하고 싶다”며, “타이완해협의 양쪽 모두가 존엄하게 대우받고 건전한 대화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타이완이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생활방식을 대대로 유지해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우리의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굳건히 단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 8월 취임 뒤 처음으로 진먼다오를 방문해 “우리의 목표는 타이완해협의 평화로운 발전”이라며 이같은 기조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진먼다오는 중국 푸젠성 본토 해안에서 8km가량 떨어진 타이완 영토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