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헤즈볼라 재무장 차단…강력 대응할 것”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중앙) 이스라엘 총리가 수도 예루살렘에서 열린 "철검" 전쟁 기념일을 기념하는 제25차 크네셋 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어제(3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레바논과 접경하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 너머로 헤즈볼라를 몰아내고 모든 재무장 시도를 타격하며, 우리에 대한 모든 행동들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휴전)합의와 무관하게 이스라엘 북부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국경에서 30km가량 떨어진 리타니강을 포함한 접경 지역에서 헤즈볼라 세력과 크고 작은 무력충돌을 계속해왔으며, 최근에는 상대편 영토 내부를 향한 대규모 공방이 오가는 등 충돌이 국지전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이 레바논과 가자 등지에서의 휴전 중재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협상은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오늘(4일) 성명에서 레바논 남부 바라칫 지역을 담당하는 헤즈볼라 지휘관 아부 알리 리다를 공습을 통해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별도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순항미사일과 드론 개발에 참여하고 10년 넘게 헤즈볼라의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 작전을 설계, 수행해온 헤즈볼라 항공부대 소속 알리 바라캇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