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수주 내 해외순방 길에 나서면서 하와이와 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15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 총통이 타이완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태평양 국가 순방을 계기로 몇 주 안에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라이 총통이 미국령 괌을 경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의 이같은 방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지난 5월 공식 취임 뒤 첫 해외 순방입니다.
이에 대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라이 총통의 미국 경유를 허용해서는 안 되며, 미중 관계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마셜제도, 투발루, 팔라우 등 12개 태평양 도서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타이완 총통실은 라이 총통이 “현재 해외순방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관련 계획이 세워질 경우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