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백악관 대변인에 대선 기간 캠프 내신 대변인을 맡았던 캐롤라인 레빗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캐롤라인 레빗은 역사적인 나의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면서,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녀가 대변인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미국 국민들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레빗 백악관 대변인 지명자는 1997년생, 올해 27세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빗 지명자는 지난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보팀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언론들에 따르면 레빗 지명자는 세인트 안셀름 대학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도 활약했었습니다.
또 지난 2022년 중간선거 때 연방 하원의원 뉴햄프셔주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현역의원에게 패해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에서 승리한 뒤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가안보보좌관, 국무∙국방 장관과 정보 당국 수장 등 요직 인선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차기 행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