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23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에 강력한 공습을 가해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새벽 베이루트 중심부 바스타 지역에 있는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으며,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8층 주거용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번 주 들어 베이루트 중심부를 겨냥한 네 번째 공습이며, 이스라엘군은 22일에도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 건물을 폭파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아모스 호치스타인 미국 중동 특사는 이번 주 레바논과 이스라엘을 잇따라 방문하며 양측 간 휴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호치스타인 특사는 지난 19일과 20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 측과 회담한 후, 이스라엘로 이동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을 만난 뒤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