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해안서 난민선 전복 최소 22명 사망

25일 마다가스카르 해운항만청 선박이 보트 사고로 숨진 소말리아인들이 실린 소형 보트를 이동시키고 있다.

아프리카 남동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해안에서 난민선 2척이 전복돼 최소 22명의 소말리아인이 사망했다고 소말리아 정부가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다우드 아웨이스 소말리아 정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전복된 두 난민선에 타고 있던 70명의 소말리아인 중 2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두 난민선에는 각각 38명과 3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아웨이스 장관은 밝혔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당국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이 난민선들은 이달 2일 소말리아에서 프랑스령 마요트섬을 향해 출항했으며, 첫 번째 보트가 표류 중인 것을 22일 어부들이 발견했습니다. 이후 두 난민선은 해안으로 인양됐습니다.

아웨이스 장관은 이 난민선들의 출항지를 조사하고, 일정을 기획한 이들을 불법 이민에 연루된 범죄자로 규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정부의 복지 혜택을 누리고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마요트섬으로의 이주를 시도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 아프리카대륙과 마다가스카르 사이 코모로섬 해안에서는 약 30명이 탑승한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25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