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어제(26일)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란과 동맹을 맺고 있는 시리아 내 민병대의 무기저장고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전날 시리아 내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따른 대응이었으며, IS 소탕작전을 위해 주둔 중인 여러 나라 군 병력들에 대한 이들 단체의 공격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초기 판단 결과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보도자료에서 “우리 인력들과 연합국 파트너들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지난 11일에도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격퇴를 위해 주둔 중인 미군 등에 대한 수 차례의 공격에 대응해 친이란 단체 목표물 총 9곳에 공습을 가한 바 있습니다.
시리아에는 IS 소탕 임무를 위해 약 900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