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가안보 정책을 이끌 진용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들의 과거 활동과 발언을 살펴본다.
■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공화)
주요 경력: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도널드 럼즈펠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아래서 국방정책국장
플로리다 제6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임기 2년) 3선(현역)
군사·정보·외교위원회 활동
미 육군 대령 복무
현안 입장:
“은둔 왕국인 북한에 제재를 실제 집행하기 시작하는 최대 압박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못 본 척하고 사라지기만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VOA에
■ 국가안보 부보좌관 내정자
알렉스 웡 전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주요 경력: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2018년 7월 마이크 폼페오 당시 국무장관 방북 수행
현안 입장:
지속적인 대북 압박 필요성 강조하고, 중국에 대북제재 이행 관련 더 많은 역할 촉구
—2020년 유엔 특별정무대사 인준 청문회
북한이 도발 통한 기회 모색으로 체제 보장이나 경제 발전 얻을 수 없다는 점 분명히 하고 미한 연합훈련 더 강화해야 한다 강조
—2021년 9월 워싱턴 D.C. 행사
■ 국무장관 지명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
주요 경력:
플로리다 출신 3선(임기 6년) 연방 상원의원(현역)
상원 외교·정보위원회 중진
2016년 공화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현안 입장:
의회 내 대표적 대중국 ‘매파’ 평가
중국 위구르족 강제 노동 생산품 미국 수입 금지 법안 발의
홍콩의 미국 경제·무역 사무소 인증 취소 법안 추진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 대표 발의
북러 군사 협력에 관해: “북한에 러시아는 고립감 해소하고 무기 구입 통해 돈 벌 수 있게 해주며 유리한 조건으로 여러 도움 줄 수 있는 나라…계속 지켜봐야 할 사안”
—최근 VOA에
한국 관련: 한국-쿠바 외교 관계 수립과 과거 한국 정부의 모호한 대중 정책 기조에 불만 표시
—2월 VOA에
■ 국방장관 지명자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
주요 경력:
미네소타 주방위군 소령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참전
폭스뉴스 주요 프로그램 ‘폭스앤프렌즈(Fox & Friends)’ 공동 진행자
현안 입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비판: “미국이 왜 독선적이고 무력한 국가들이 더 이상 지키지 않는, 구시대적이고 일방적인 방위 협정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가?”
— 6월 출간 저서 ‘전사들과의 전쟁’
북한 선제공격 관련 장점 강조: “제대로 해야 하고 결정적이어야 하며 얼마나 포괄적인지가 관건”
— 2017년 8월 폭스뉴스 발언
■ 국가정보국장(DNI) 지명자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민주 탈당)
주요 경력"
하와이 제2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임기 2년) 4선
2020년 민주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2022년 탈당 후 조 바이든 행정부에 비판적 목소리
미 육군 예비군 중령
현안 입장"
바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시리아 내전 군사 개입 반대 발언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진보 성향 의원 50여 명과 함께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서명
■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
존 랫클리프 전 하원의원(공화)·국가정보국장
주요 경력:
텍사스 제4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임기 2년) 4선
2020년 5월 말부터 트럼프 1기 행정부 종료 시까지 국가정보국장
재임 중 대중국 강경파 입지 구축
현안 입장:
“중국이 미국과 전 세계를 경제·군사·기술적으로 지배하려는 의도 분명하다.”
—2020년 12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
“북한은 군사행동으로부터 정권 보호하고 국제사회 입지 확보하는 데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믿는다.”
—2020년 상원 인준청문회
■ 유엔 대사 지명자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공화)
주요 경력:
뉴욕 제21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임기 2년) 5선(현역)
트럼프 당선인의 의회 내 가장 신뢰받는 인사 중 한 명
축출된 리즈 체니 전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 대신 2021년 하원 당 지도부 합류
현안 입장:
이스라엘 강력 지지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유엔 산하 기관에 자금 지원 중단 촉구
이란에는 ‘최대 압박 캠페인’ 강조
한반도 문제 관련 입장 알려진 바 거의 없어
북한·이란 등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뉴욕에 추가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