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반군이 정부군 장악 지역에 공격을 가한 데 대해 정부군이 대응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의 충돌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군세력들은 지난달 29일 밤(현지 시각) 북서부에 공격을 가해 알레포, 이들리브 일대를 점령했으며,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군이 이 지역에 합동공습을 가해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야권이 운영하는 단체가 오늘(2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군 소식통을 인용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알레포 일대의 반군 진압을 공언한 가운데 시리아와 러시아 군용기들이 공습에 동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반군이 점령했던 여러 지역을 정부군이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며칠 간 진행된 반군의 공격은 2020년 양측 간 휴전 이후 가장 대담한 공격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병력도 이날 이라크를 거쳐 시리아로 진입해 시리아 정부군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는 1일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공동성명에서 “시리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자들에 의한 사태 완화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