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일본, 필리핀, 호주 군과 함께 연합훈련을 잇따라 실시했습니다.
미군과 일본∙필리핀 군은 오늘(6일)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원하는 역내∙국제 협력 강화라는 집단적 공약을 보여주는 ‘다자간해상협력활동(MMCA)’을 실시했다고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인태사령부는 미 해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와 일본 필리핀 해군 함정들이 참여한 이번 MMCA는 세 나라 방위자산들의 교리 전술 절차적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기존의 협력 활동들과 이어진 작전들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MMCA는 “국제법과 항행의 안전과 다른 국가의 권익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항행과 비행의 자유, 합법적 해상 및 영공 사용 등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 제7함대는 보도자료에서 미 해군 함정 ‘프레블(DDG 88)’함이 이날 필리핀과 중국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을 항해했다고 밝혔습니다.
7함대는 중국과 타이완, 베트남이 주장하고 있는 ‘통과 전 사전 통지’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프레블함의 이번 항행을 통해 미국은 과도한 해양권리 주장에 맞서 역내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 호주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도상훈련 형식이 포함되는 ‘야마 사쿠라 87’ 연합훈련을 시작했다고 미군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