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서태평양 괌에서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어제(10일)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성명에서 이날 밤 앤더슨 공군기지 일대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SM-3 블록 IIA형 방공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모의표적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모의 표적은 수송기에서 투하됐습니다.
괌에서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MDA는 밝혔습니다.
히스 콜린스 MDA 국장은 이번 시험이 “엄청난 집단적 노력”의 산물이라면서, 괌의 탄도미사일 공동 추적체계와 통합 대공∙미사일 방어 역량 검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령 괌은 서태평양 역내 미국의 전략적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