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공습에 가자 중∙북부서 최소 31명 사망”

6일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의 주택단지.

이스라엘 군이 오늘(11일)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 지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31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특히 북부 베이트 라히야의 한 주택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이날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최소 7명, 북부 가자시티에서도 2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건 당국과 응급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 중부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2발이 발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로켓들은 개활지에 떨어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으로 양측 간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가자 곳곳에 대한 공습과 지상작전을 이어온 이스라엘 군은 가자 중부와 북부를 중심으로 하마스 세력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4만4천7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같은 사망자 수는 무장세력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