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시장 등 중국 정부 관리들이 오늘(16일)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화위안 상하이 부시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2010년 시작된 연례 타이베이-상하이 포럼 행사 참석을 위해 이날 타이베이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화 부시장은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이동했으며, 현장에 나온 타이완 독립 지지단체들은 “타이완과 중국은 별개의 나라”라고 외쳤습니다.
화 부시장 일행은 이날 타이완 제1야당인 국민당 소속 장완안 타이베이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장 시장은 지난해 상하이를 방문해 같은 연례 행사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중국 관리들의 이번 타이완 방문은 최근 중국 군 항공기와 함정 등이 타이완 인근에 대거 출현하고 이에 타이완 군이 경계태세에 돌입하는 등 양측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한편 지난 2019년 미국이 타이완에 판매를 승인했던 M1A2 ‘에이브럼스’ T형 탱크 첫 인도분 38대가 이날 타이완에 도착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전했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탱크들은 타이완이 30년 만에 처음 확보한 새 탱크로, 나머지 인도분은 내년과 2026년 2차례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