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독일 차량 돌진 사건에 “동맹과 함께 폭력적인 테러에 맞설 것”

지난 20일 차량 돌진으로 5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사고 현장 인근에서 22일 시민들이 꽃과 양초를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독일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친 사건에 대해 “비열하고 참혹한 사건”이라면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1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이 끔찍한 공격으로 슬픔에 잠긴 독일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공동체나 가족도 이런 끔찍하고 참혹한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기쁨과 평화의 휴일(크리스마스)을 며칠 앞두고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팀은 독일 당국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필요한 경우 모든 가용 자원과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항상 폭력적인 테러에 맞서 동맹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일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출신 용의자 탈렙 A가 BMW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를 몰고 돌진해 5명이 숨졌고,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반이슬람 성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