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두 나라 정부가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야 외무상이 25~26일 이틀 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이와야 외무상의 방중을 확인하면서, 왕 부장과의 회담이 내일(25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일본과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고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와야 외무상의 이번 방문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24일 첫 오염처리수 방류가 단행되자 이같은 금수 조치를 취한 뒤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참여하는 시료 채취 등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금수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왕 부장과 이와야 외무상은 중일 간 인적∙문화 교류에 관한 고위급 협의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마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의 방중은 지난 10월 취임 뒤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