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소에 대한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ICC는 어제(7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일랜드가 2025년 1월 6일 재판소 규정 제63조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 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을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참여하겠다는 선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미카엘 마틴 아일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 중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며 ICC 제소 참여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아일랜드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 대해 ICC가 진행 중인 정치화된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아일랜드 내 자국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2023년 12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며 ICC에 제소했습니다.
이후 ICC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