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즉위 후 처음으로 부활절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베네딕트 16세는 16일, 성 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수많은 신자들과 관광객들 앞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민주적인 방식으로 국제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트 16세는 이날 부활절 설교에서 이라크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라크에서 계속되고 있는 비참한 유혈 폭동이 멈추고 평화가 이루어지길 기도했습니다.
베네딕트 16세는 또 핵 능력과 관련된 위기 해결을 위해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특별히 어느 한나라를 지목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란과 북한의 핵개발 계획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계속되어왔습니다. 교황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수단 다르프르 지역의 인도적 위기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영문)
Pope Benedict has given his first Easter Sunday speech to almost 100-thousand pilgrims and tourists in St. Peter's Square, calling on world leaders to use diplomacy in resolving global conflicts.
In the traditional Easter address known as "Urbi et Orbi", Latin for "to the city and to the world," the pope expressed concern about Iraq, praying for peace to prevail over the "tragic violence" that continues in the country.
He appealed for "serious and honest" negotiations to resolve the crises linked to nuclear power. He did not mention any country by name, but there has been continuing international concern over nuclear programs in Iran and North Korea.
The pope also mentioned concerns over the Israeli-Palestinian conflict, and the humanitarian situation in Sudan's Darfur region.